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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아는 것이 힘이다./보험의 종류와 이해에 해당되는 글 34건
- 2013.04.14 불안한 깡통전세, 전세금보장신용보험으로 대비하자.
- 2013.04.09 노령자 대상, 간편 심사 보험상품들 소개 및 비교
- 2013.04.05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보험의 혜택을 보장하는 정기보험 - 신혼부부, 저소득자 적합
글
불안한 깡통전세, 전세금보장신용보험으로 대비하자.
최근 들어,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부동산 부양 정책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나치게 높아진 전세금이 깡통전세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깡통전세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집값은 떨어지고, 가계부채는 늘어나면서 집을 팔아도 대출금과 보증금을 갚지 못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깡통전세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세입자들의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전세금은 법으로 보장되는 금액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깡통전세로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됐을 경우 전세금의 상당부분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특히, 은행이 선순위 채권자로 지정되어 있을 경우에는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집니다.
불안한 깡통전세!!!
그 걱정을 덜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전세금보장신용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이 제공하는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은 살고 있는 집이 경매로 넘어가거나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에 보증금을 보호해줍니다. 아직 일반인들에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1995년에 처음 시판되어 현재까지도 꾸준히 가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험상품은 아무나 가입할 수 없습니다. 우선, 아파트의 경우 선순위 설정 최고액과 임차보증금을 더해 해당 주택의 추정시가를 넘으면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즉, 애당초 깡통주택 우려가 큰 주택의 세입자들은 보험 가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선순위 대출 최고액이 아파트 시가의 50%(아파트 이외 주택은 30%)를 넘어도 가입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예를 들어, 시세가 4억원인 아파트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2억원을 넘거나 보증금과 담보대출을 합해 4억원보다 비싼 경우 보험을 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시세 2억인 다세대 주택의 경우에는 담보대출이 6000만원 이상만 있어도 보험 가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대출금 외에 임대차 계약시점도 보험 가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보험 가입 대상이 전세계약을 맺은 지 5개월 이내, 계약기간이 1년 이상 남아 있는 경우로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금 껄끄러울 수 있는 문제인데,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은 세입자가 보험료를 부담하지만 보험가입 안내문에 집주인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집주인 동의를 얻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서로 간에 오해가 없도록 일처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 가입 전에 꼭 숙지해야 할 사항>
1. 전세금보장신용보험에 가입했다고 해서 모든 주택이 보증금 100%를 보호받을 수는 없습니다.
- 주택 종류별로 보험가입금액이 제한됨. 아파트만 보증금 100% 보장이 가능하고, 단독*다가구 주택은 보증금의 80%까지, 다세대 주택은 70%까지만 보장이 가능함.
2.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은 보험료가 비쌉니다.
- 고액의 전세보증금을 보장하는만큼,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현재 아파트의 1년 보험료는 보험 가입금액의 0.265%, 그 외 주택은 가입금액의 0.3%입니다. 처음 출시됐을 때보다 보험요율이 꾸준히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서민들에겐 부담스런 금액. 한 예로, 전세 보증금 4억원인 아파트의 1년 보험료는 106만원으로 2년 계약시 212만원을 내야 합니다. 그리고 보증금 1억원의 다가구주택 세입자의 경우에는 보증금 8000만원을 보장받기 위해, 2년간 48만원(24*2)을 내야 합니다.
- 보증금의 일부만 가입. 전세 계약시 예상 낙찰가액에서 선순위 채권을 제하면 보호 받을 수 있는 보증권 수준을 쉽게 계산할 수 있음. 쉬운 예로, 전세 보증금 4억원, 시세 8억원의 아파트에 낙찰가율 70%를 적용하면 경매 시 5억 6000만원에 인수됨. 이때, 3억 2000만원의 선순위 대출이 있으면 세입자는 2억 4000만원을 돌려받게 됨. 이 경우, 보호받지 못하는 보증금인 1억 6천만원만 전세금보장신용보험으로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반 이상으로 낮출 수 있음.
글
노령자 대상, 간편 심사 보험상품들 소개 및 비교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보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한 간편 심사 보험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간편 심사 보험은 병력이나 나이 때문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건강심사만 거치면 손쉽게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상품입니다. 보험은 나이가 많을수록 가입조건과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시기를 놓쳐 보험을 가입하지 못한 노인들에게 딱 안성맞춤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시중에서 실제 판매중인 간편 심사 보험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보험사별로 조금씩 그 내용이 다르니, 다른 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주의깊게 읽어주세요.
상품명 |
특징 |
가입심사 |
출시일 |
(무)라이나 실버암보험 |
- 75세까지 가입 가능 -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 - 암 치료보험금 최대 2000만원 보장 - 특정암 및 고액암 특약가입시 추가 보장 가능
|
고혈압 및 당뇨병에 한해 무심사 원칙 적용 |
2012년 7월 |
AIA생명 꼭 필요한 건강보험 |
- 40~70세까지 노년층 및 유병력자 주 가입대상 - 특약 가입시 입원비 및 수술비 보장 |
건강상태에 대한 3가지 질문만으로 가입 |
2012년 12월 |
알리안츠생명 다이렉트실버암보험 |
- 61~75세 대상 - 발병률이 높은 5대 암 특약 추가 보장 - 3년 만기 갱신형, 최대 100세까지 보장 연장 가능 |
기존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더라도 간편 심사로 가입 |
2013년 4월 |
먼저, 라이나생명이 2012년 7월에 출시한 <(무)라이나 실버암보험>은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고령자 전용 암보험으로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고령자들은 건강보험 가입시 복잡한 절차와 심사과정으로 가입이 어려웠었는데, 이 상품의 경우에는 고령자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혈압과 당뇨병에 한해 무심사 원칙을 적용해 가입을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암 치료보험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암 및 고액암 특약 가입시에는 추가적인 보장도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AIA생명이 2012년 12월에 출시한 <꼭 필요한 건강보험>은 40~70세까지의 노년층 및 유병력자를 주요 가입 대상으로 하는 간편 심사 보험입니다. 앞서 소개한 라이나생명 무배당 실버암보험과 달리, 이 상품은 병력 종류에 상관없이 일정한 조건(건강상태에 대한 3가지 심사질문)만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특약 가입 시, 입원비와 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리안츠생명이 2013년 4월에 출시한 <다이렉트 실버암보험>은 고령층을 위해 가입 가능 나이를 61~75세로 정하고 기존에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더라도 간편 심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내용은 라이나생명의 무배당 실버암보험과 비슷한데, 차이점이 있다면 고액암과 발병률이 높은 5대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습니다. 3년 만기 갱신형 상품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 연장이 가능합니다.
글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보험의 혜택을 보장하는 정기보험 - 신혼부부, 저소득자 적합
집안의 가장이 갑자기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면, 그 가정은 하루아침에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 보험사에서 만든 것이 종신보험인데,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피보험자(보험 대상자)가 사망했을 경우, 거액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됩니다. 하지만, 100%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만큼 매달 불입해야 하는 보험료는 상당히 비쌉니다. 그래서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소득자에 속합니다. 그럼, 비싼 보험료를 부담하기 힘든 저소득자들이 종신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아예 없는 걸까요? 아니, 있습니다.
정기보험.
혹시, 들어보셨나요?
정기보험은 보험 기간이 일정 기간으로 제한된 종신보험을 뜻합니다. 피보험자(보험 대상자)가 보험 기간 중 사망한 경우에만 보험금을 지급하고, 보험 기간 만료 시까지 생존한 경우에는 보험금 지급 없이 계약이 끝나게 됩니다.
정기보험의 장점은 저렴한 보험료입니다. 종신보험에 가입한 30대의 경우, 사망보험금 1억원을 보장받으려면 매월 20만원 정도를 내야합니다. 하지만, 정기보험은 그 절반인 10만원 정도면 가입*유지가 가능합니다. 저렴한 보험료로 일정 기간 동안 종신보험과 똑같은 사망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의 은퇴시기까지 충분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기보험은 20년 동안, 혹은 65세, 70세, 80세, 90세 등 보장 나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망보험금 수령이 목적이라면, 보장 나이를 길게 가져가는 게 좋고, 저렴한 보험료로 가장의 은퇴 시기까지 가정의 경제기반을 유지할 목적이라면 보장 나이를 짧게 가져가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험사에 따라서는 정기보험 가입 후에 종신보험으로 갈아타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입 이전에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정기보험 상품들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1년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 중 27%는 경제활동을 한참 할 시기인 20대부터 50대 사이에 사망합니다. 이 시기에 가장이 사망하면, 남은 가족들은 깊은 생활고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런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최소한 정기보험 하나쯤은 들어둬야 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돈이 아깝다고 보험 가입을 포기한다면, 차후에 그 잘못된 선택이 부메랑이 되어 당신의 가정을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