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월 9일, 연저점을 갱신하면서 2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원 내린 1,053.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1년 8월 2일 1,050.8원 이후 2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장중 연저점은 지난 10월 24일의 달러당 1,054.3원이었다.

 

원화강세가 지속되는 시기.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을까?

 

<원달러 환율이 낮을 때, 투자하면 좋은 상품 소개>

 

(1) FX마진거래

 

 ▶ 외국 통화를 개인이 직접 거래하는 장외소매외환거래다. 증권사나 선물사에 증거금을 맡기고 계좌를 개설하면 바로 거래할 수 있는데, 보통 두 나라 통화를 동시에 교환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쉽게 설명해서, 달러를 팔면서 원화를 구매하는 식이다.

 

FX마진거래는 특정 화폐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매도하고, 그 반대의 경우에 매수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는다. 요즘처럼 달러가 약세일 때는 FX마진거래를 통해서 달러화를 매도하면 상당한 수준의 환차익을 남길 수 있다. 외화예금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고 인터넷으로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2) 원달러 ETF(상장지수펀드)

 

  ▶ 원달러 ETF에는 미국달러선물 ETF와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ETF가 있다. 미국달러선물 ETF는 미국달러선물지수의 일간 변동률과 연동해 운용되는 상품인데, 미국달러선물지수는 2007년 1월 2일을 1000으로 보고 이를 기준으로 달러선물의 가격을 나타낸다.

 

미국달러선물 ETF는 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익이 발생하고,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ETF는 원달러 환율이 약세일 때 수익이 발생한다. 그 점에 비쳐봤을 때, 요즘 같은 원화 강세시기에는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ETF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ETF는 우리자산운용의 코세프 미국달러선물 ETF와 코세프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ETF가 있다.

 

# 환율 관련 투자 상품은 관련 지식이 많지 않을 경우,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재무설계를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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