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인 설이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설을 준비하는 주부님들에겐 달가운 시기가 아니지만, 속사정을 모르는 아이들에겐 최고의 명절이죠.

설은 추석과 달리, 아이들에게 두툼한 세뱃돈을 선물해줍니다. 평소에 자주 보지 못하는 친척 어른들이 한 해 복을 비는 의미로 복돈을 주는 것인데요, 아이들에겐 그 의미보다 돈의 액수가 더 중요하게 와닿죠.

 

5만원권 지폐가 나오면서, 세뱃돈의 규모는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제가 어렸을 땐, 만원 한두장 받는 게 전부였는데 요즘은 오만원권 지폐도 심심찮게 세뱃돈으로 등장하더군요.

제 나이 서른하나. 이제는 세뱃돈을 받는 게 아니라, 줘야 할 입장에 놓였습니다. 백수신세인지라, 만원 한 장도 아쉬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둘 밖에 없는 조카들 세뱃돈은 챙겨야죠.^^

 

요즘 아이들이 받는 세뱃돈은 평균적으로 10만원 내외입니다.

물론, 학년이 올라갈수록 세뱃돈의 규모는 커집니다. 특히,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경우 많게는 100만원까지 세뱃돈을 받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막내 작은 아버지께서 등록금에 보태라면서 부모님께 100만원을 주셨다는 얘기를 들은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세뱃돈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아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돈의 가치를 모르기에 습관처럼 세뱃돈을 엄마에게 가져다주고, 중고등학생들은 엄마가 보내는 무언의 압박에 못 이겨 세뱃돈을 다시 토해내게 됩니다. 물론, 그렇게 받아낸 세뱃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쓰는 엄마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자녀들을 위해서 재투자를 하지요.

 

저는 그 재투자의 일환으로 이 포스팅을 보시는 어머님들께 어린이 보험 가입을 추천코자 합니다.

보험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가입자의 나이가 올라가면, 수익구조상 보험료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시중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보험들 중, 제가 알고 있는 세 가지 상품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상품은 삼성화재의 어린이용 보험상품인 <엄마 맘에 쏙 드는 보험>입니다. 이 상품은 출시 한달도 되기 전에 가입 건수가 2만건을 넘겼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태아부터 100세까지 실손의료비를 보장하고 교육비까지 주는 통합형 상품입니다.

주요 보장 내역을 살펴보면, 다발성 소아암 진단비를 포함해 최대 암진단비를 1억원까지 보장합니다. 그리고 중도인출 기능을 이용해서 목돈이 필요할 때, 가입 2년 이후부터 적립부분 해지환급의 80%이내에서 연 4회까지 인출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3자녀 이상인 다자녀 가정의 경우, 가입 자녀수와 상관없이 매월 보험료의 2%를 할인해줍니다.

 

 

 


두번째로 소개할 상품은 LIG손해보험의 <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입니다. 이 상품은 지난 2008년에 출시돼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영유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출생위험과 선천성 장애부터 아동기에 발생하기 쉬운 골절과 화상을 비롯한 상해,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암까지 포괄적으로 보장합니다. 그리고 저출산 극복의 일환으로 출산 시 보험료를 2% 할인해주고, 자녀를 3명 이상 둔 다자녀가정의 경우 가족 중 누가 가입하더라도 보험료를 5% 깍아줍니다.

그리고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아동 범죄에 발맞춰, 자녀가 유괴나 납치사고를 당했을 경우 1일 10만원씩, 최장 90일 동안 위로금을 받을 수 있는 보장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학원폭력으로 인해 자녀가 상해를 입었을 때에도 회당 100만원, 정신 및 행동장애로 4일 이상 입원했을 시에는 하루에 10만원씩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상품은 더케이손해보험의 <더케이 치아보험 자녀플랜>입니다. 이 상품은 5천원 정도의 저렴한 보험료로 만 6~14세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적은 보험료로 자녀의 치과치료보장을 받을 수 있고, 일반상해후유장해 및 치아발치, 보존, 보철치료, 골절진단비 보장은 물론이고 만기환급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보험들 외에도 다양한 보장을 약속하는 어린이보험들이 있습니다.

혼자서 어느 보험이 좋은지 판단한기보다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자녀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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