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생존 재테크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장 10일 동안 은행일을 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것 없다.

시중 7개은행이 추석 연휴 기간동안 최소 하루 또는 사흘 정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해당 이동점포에서는 신권 교환부터 현금 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ATM 이용 등의 간단한 금융거래를 볼 수 있다.

▶ 추석연휴 동안 이용 가능한 이동점포 위치 및 이용시간

 (1) 국민은행

   - 9월 29일~30일, 오전 9시~오후 4시

   -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하행선), KTX 광명역 1번 출구

 (2) 신한은행

   - 9월 30일~ 10월 2일, 오전 10시~오후 6시 30분

   -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

 (3) KEB하나은행

   - 10월 1일~2일, 오전 10시~오후 5시

   - 경부고속도로 양재 만남의 광장(하행선)

 (4) 우리은행

   - 10월 2일~3일, 오전 10시~오후 6시

   -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하행선), 평택-시흥 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

 (5) 농협은행

   - 10월 2일 오전 9시 ~ 오후 4시

   -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하행선),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

 (6) IBK기업은행

   - 9월 29일 12시~5시, 9월 30일 10시~5시

   -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하행선),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상행선)

 (7) SC제일은행

   - 별도의 이동점포를 열지 않음

   - 하나,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입점해 있는 뱅크숍과 뱅크데스크에서 은행업무 이용 가능

KB국민은행이 10월부터, 해외여행 등에 필요한 외화를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름하여, 외화 현금배달 우편서비스!!!

지난 18일, KB국민은행은 우정사업본부(우체국)와 외화 현금배달 우편서비스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 10월부터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청한 외화를 우체국 집배원을 통해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외화 배달 서비스는 국민은행 인터넷뱅킹과 리브, KB스마트콜 간편환전서비스에 접속해 외화를 받고자 하는 날짜와 장소, 수취인을 지정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배송 일자는 외화 환전 신청일로부터 이틀 이후 열흘 이내의 범위에서 지정할 수 있다. 단, 주말은 예외다.

배달 서비스를 통해서 받을 수 있는 외화는 총 7종류다.

▶ 미국달러, 유로화, 일본엔화, 중국위안화, 태국바트화, 홍콩달러, 대만달러

▶ 금액 한도 : 원화 기준 150만원까지

우정사업본부는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외화 배달 서비스 제휴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도 연내에 해당 서비스가 정착되고 이용고객이 늘어난다면, 타 은행들도 우정사업본부와 앞다퉈 손을 잡을 것이다.

직장인들에게 은행일을 보는 건 쉽지 않다.

회사가 몰려 있는 곳에 은행은 많지만,

그만큼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도 많아서 일을 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 등장하기 시작한 게 탄력점포다.

탄력점포는 직장인들이 쉬는 주말에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소수의 인원이 나와서 근무를 선다.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만큼,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소규모 점포 형태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럼, 전국 어디어디에 탄력점포가 들어가 있을까?

☎ 전국 은행별 주말 탄력점포 현황

 (1) 대구은행 : 성서점, 신세계점, 시지지점, 성서홈플러스/현대백화점 출장소

 (2) SC제일은행 : 이마트, 신세계 등에 입점한 뱅크샵 11곳

 (3) 우리은행 : 롯데월드몰점, 두산타워점

 (4) 신한은행 : 강원도 카지노출장소, 롯데월드타워 출장소

 (5) 부산은행 :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 아울렛점

 (6) 경남은행 : 롯데백화점 마산지점

# 하아.... 쥔장이 살고 있는 광주에는 주말에 문을 여는 탄력점포가 하나도 없다. 물론 직장인이 아니라서 솔직히 은행일을 보는 데 전혀 지장은 없지만 왠지 모르게 서운한 마음이 든다 ㅋㅋ

# 요즘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생겨나면서 직접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온라인이라고 마냥 불안해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인터넷은행을 이용해보자. 요즘 같이 바삐 돌아가는 세상엔 시간이 곧 돈 아닌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