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최저 연 1%대로 떨어지면서 예금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부 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발빠르게 정기예금 금리를 낮췄다. 영업점 비용을 줄여 타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던 다이렉트 정기예금마저도 금리가 2%대로 하락했다. 이로써, 1금융권에서 연 3%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은 사실상 사라졌다.

은행별로, 그 금리 인하 움직임을 살펴보면~

 

먼저, NH농협은행의 경우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25% 인하했다. 이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는 연 2.2%에서 1.95%로 떨어져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2%대가 무너졌다. 예금금리 뿐 아니라 적금금리도 가입 기간에 따라 0.3~0.4%가 떨어졌다.

 

두번째로, 우리은행도 16개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0.2% 인하했다. 덕분에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기본 금리는 2.4%에서 2.3%로 낮아졌고 6개월 미만 예금 금리는 0.2%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지난달에도 정기예금 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서 0.2% 인하했었는데, 이번 조치로 예금 이탈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시중은행에서 거의 유일하게 연 3%대의 높은 금리를 보장했던 KDB산업은행도 기준금리 인하 조치를 이겨내지 못하고 다이렉트 정기예금의 금리가 연 2%대로 주저앉았다. 대표상품인 KDB다이렉트 하이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는 이달초에 연 3.4%에서 3.15%로 인하된 뒤, 이번에 다시 2.95%로 떨어졌다. 또다른 인기상품인 KDB드림 정기예금도 금리도 지난달 연 3.15%에서 2.80%까지 떨어졌다.  


현재, 전국은행연합회에 등록된 38개 정기예금 상품 중에서 3%대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유일하다.

 

예금금리의 끝없는 추락으로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게 점점 의미없는 행동(?)이 되어가고 있다.

2%대의 금리는 물가상승률과 대비하면 실질적으로 제로 금리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제는 은행이 아닌 다른 투자처로 눈을 돌려야 한다.

 

이런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적극적인 재무설계다.

개인이 은행이 아닌 다른 투자처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을 뿐더러 그 선택에 따른 위험성도 상당히 크다.

1-2백만원의 적은 돈을 운용하는 게 아니고, 최소 1-2천만원의 목돈을 운용하기에 더더욱 전문가의 코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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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신문이 후원하는 직장인 지식포털 <오아시스>가 오는 22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 대회의실에서 <부자 직장인, 가난한 직장인>이라는 주제로 제2회 오아시스 지식나눔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이번 지식나눔 콘서트에는 고득성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이사와 이경석 한국재무설계 팀장이 각각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직장인을 위한 셀프 재무설계>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패널들과의 토론도 예정되어 있어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전문가에게 자유롭게 질의할 수 있습니다.  

 

콘서트 참가 신청은 21일까지며, 오아시스 사이트에 가입한 후에 신청 가능합니다.

참가비 무료, 200명 선착순 모집이니 참가하고 싶은 분들은 서둘러서 신청하세요.


<제2회 오아시스 지식나눔 콘서트 개요>

 

(1) 일시 - 2013년 5월 22일(수) 오후 7시~ 9시 10분

 

(2) 장소 -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 대회의실 지하 1층

 

(3) 신청 방법 - 오아시스 사이트(www.oaasys.com) 가입 후 참가 신청

 

(4) 신청 마감 - 5월 21일, 신청인원 200명이 모두 채워질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음.

 

(5) 참가비 - 무료

 

(6) 참가 가능 인원 - 200명 내외

 

(7) 문의 전화 - 날리지큐브 오아시스 사업부 (02)2194-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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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15일, 1980년대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바닥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최근 2년 내 금값 가격으로 가장 최저치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 10년여간 이어져온 금값 랠리가 끝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 유력지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 거래된 금의 온스당 가격은 장중 한때 140.40달러(9.4%) 떨어진 1360.60달러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1980년 1월 17%가 폭락힌 이후, 최대 낙폭으로 금값 종가는 온스당 1361.10달러로 201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네이버 통계 참조

 

 

많은 전문가들이 금값이 떨어진 원인으로 기대에 못 미친 중국의 경제성장률과 유로존의 재정 위기 완화를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전 유럽 쪽 영향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그리스를 기점으로 시작된 유로존의 경제 위기는 최근 들어 뚜렷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보통, 금은 경기가 불안할 때 안전자산으로 많이 확보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유럽의 경제 위기가 완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금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달엔가 금 투자 상품과 관련해서 포스팅을 올린 적 있었는데~ 이번 금값 하락으로 금 투자 상품들이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습니다. 불안한 주식 상품보다는 안정성이 높은 금 투자 상품에 가입을 했던 사람들에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금값은 앞으로 더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지난주에 발표한대로, 키프로스가 재정건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금 4억유로어치를 시장에 내놓을 경우 공급이 수요를 앞서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금 투자 상품에 가입을 하지 않으셨다면 금값이 회복세로 돌아설 때까지 조금만 기다리세요.

그리고, 이미 가입을 한 분들이라면 당장의 마이너스 수익률만 보고 무리해서 해지하지 마시고 주식이나 펀드처럼 장기적으로 유지하세요. 금값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반등의 기회가 분명히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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